[논평] 청소년인권운동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부쳐
오늘 서울시의회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11시에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구성된 인권권익향상특별위원회에서 폐지조례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까지, 불과 4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날치기 처리입니다. 또한 김혜영을 비롯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시의회에 들어갈때도, 본회의에서 날치기로 표결 강행 처리하고 나올때도 폐지 반대 의견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마치 종교 지도자마냥 혐오세력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응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에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은, 인간도 아닌 존재들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김혜영을 비롯한 60명의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해도 인권은 폐지할 수 없습니다.
인권을 경험한 시민들은 그 전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의 망동은 역사가, 우리가 기억하고 또 기록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운동은, 투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저지와 학생인권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학생이 인간으로서 보편적 인권을 가진 주체이며 어린이청소년은 우리 곁의 동료시민이라는 이야기를 끝없이 이어갈 것입니다.
2024 . 04. 26.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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